2016년 4월 28일 목요일

'레스터와 7점차' 손흥민,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4)이 우승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WBA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9점을 기록했고,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76)와의 승점차가 7점이 됐다. 남은 경기는 3경기, 사실상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이는 손흥민이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또 다시 선발출전하지 못했고, 1-1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40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 짧았고, 끝내 영웅이 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28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실망했고, 팬들 또한 매우 화가 났음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승점 3점을 획득하려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어야 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축구고, 우리는 받아 들여야 한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기해선 안 된다. 레스터가 우리보다 먼저 경기를 치르지만, 우리는 스스로에 집중해야 한다"고 우승 경쟁에 대해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어리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모두가 필요한 선수들이다. 실망감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내일은 또 다른 날이고, 우리는 첼시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는 기대하고 있고, 끝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다가올 첼시와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야레알, 클롭의 리버풀 잠재울 수 있을까

비야레알이 ‘안필드의 기적’을 이끌어 낸 클롭의 리버풀을 잠재울 수 있을까.
비야레알과 리버풀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비야 레알 엘 마드리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펼친다.

비야레알은 2011-2012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8위를 기록하며 강등됐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을 영입하며 강등 한 시즌 만에 다시 승격했다. 올 시즌 비야레알은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며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시즌 초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은 생각하지 못했다. 나폴리와 레버쿠젠을 꺾을 수 있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비야레알은 통산 3번째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4강 진출은 선수들의 노력으로 일궈 냈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계속 노력하길 바란다. 노력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며 노력으로 이룩한 4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야레알에서 리버풀 격파의 선봉에 나선 선수는 세드릭 바캄부이다. 바캄부는 유로파리그 11경기에서 9득점을 하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6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탔다. 유로파리그에 첫 출전한 바캄부는 “리버풀에 패한다면 득점왕은 의미가 없다. 팀이 우승할 수 있다면 득점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각오를 보였다.

“운명을 믿는다. 이번에는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비야레알의 결승 진출을 굳게 믿고 있다.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 비야레알. 작은 도시의 팀은 1923년 개장된 엘 마드리갈 구장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리버풀을 잠재우길 바라고 있다.